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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자와 고용, 화폐의 일반 이론에 대하여

by 콘치즈먹고싶다 2024. 10. 8.

안녕하세요, 콘치즈의 부동산 및 IT 블로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첫 번째 글로 경제와 관련된 주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이자, 고용, 그리고 화폐라는 중요한 경제 개념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겠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해하기 위해 쉽게 천천히 설명할 테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이자와 고용, 화폐의 일반 이론

 

 

이자율의 결정 방식

 우선, 이자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이자율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정해집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돈을 얼마나 쓰고 싶어 하는지, 즉 유동성 선호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은 돈을 쥐고 있으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굳이 바로 돈을 쓰지 않고 보유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돈을 얼마나 쓰고, 얼마나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지가 이자율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두 번째는 화폐 공급입니다. 화폐 공급은 중앙은행이나 정부 같은 통화당국이 시장에 얼마만큼의 돈을 풀 것인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시장에 돈이 많으면 이자율이 낮아지고, 돈이 적으면 이자율이 높아지죠. 이 두 가지 요소, 즉 사람들이 얼마나 돈을 보유하려고 하는지와 중앙은행이 얼마나 많은 돈을 공급하는지가 만나서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이자율이 결정됩니다.

 

 이렇게 이자율이 결정되면, 기업이나 개인들이 투자할 때 그 이자율을 기준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돈을 투자하려고 할 때, 이자율이 낮으면 대출을 받아서 더 많은 돈을 빌려 투자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면에 이자율이 높으면 빌리는 데 부담이 커져서 투자를 꺼릴 수 있죠. 이렇게 이자율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이 얼마나 투자할지 결정되고, 이것이 전체 경제에서 투자 지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투자 지출 외에도 소비 지출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소비 지출은 사람들이 얼마나 돈을 써서 물건을 사는지, 즉 소비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투자 지출과 소비 지출이 합쳐져서 경제에서 얼마나 많은 돈이 돌고 있는지, 즉 유효수요를 나타냅니다. 유효수요가 충분히 크면 경제는 활발해지고, 기업들도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유효수요가 부족하면 경제 활동이 줄어들고, 고용도 줄어들며,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경제가 항상 완전고용 상태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완전고용이란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실제 경제에서는 이런 상태가 항상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고용을 달성하려면 소비와 투자가 충분히 늘어나서 유효수요가 커져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민간 부문, 즉 기업이나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투자하는 액수가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완전고용 상태에도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바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해집니다. 민간 부문이 충분히 투자하지 않을 때, 정부가 나서서 투자 환경을 개선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이 미래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죠. 정부가 세금 혜택을 주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더 많이 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민간 부문에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부가 직접 나서서 투자하게 됩니다. 정부가 도로를 건설하거나, 공공 프로젝트에 돈을 쓰는 방식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로 재정정책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1936년에 쓴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입니다. 이 책은 케인스의 대표작이자, 현대 거시경제학의 기초를 세운 중요한 저서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의 경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론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케인스는 이 책에서 당시의 경제학자들이 설명하지 못했던 문제, 특히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당시 경제학자들은 세이의 법칙이라는 이론을 믿었는데, 이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내용으로, 물건을 만들어내면 자연스럽게 그것을 사는 수요가 생길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그러나 케인스는 이 법칙이 현실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보았고, 특히 장기적인 실업 문제를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케인스는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려면 유효수요가 충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효수요란 경제에서 실제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의미하는데, 이 수요가 부족하면 기업들이 물건을 생산할 이유가 없게 되고, 그 결과로 고용도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실업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유효수요가 충분히 커야만 경제가 잘 돌아가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인스는 유동성 선호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언제든지 돈을 쓸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돈을 쥐고 있으려는 경향이 생기죠. 이렇게 사람들이 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지면 경제가 둔화하고, 이자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케인스의 이론은 기존의 경제학 이론을 뒤집는 혁신적인 생각이었고, 이를 케인스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그의 이론은 이후 현대 거시경제학의 기초가 되었으며, 정부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경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결국, 케인스는 이자율, 고용, 화폐와 같은 개념들이 서로 얽혀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냈습니다. 그의 이론은 지금도 정부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첫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경제와 IT 관련 주제로 자주 찾아뵐 테니 기대해 주세요! 다음 글에서 더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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