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콘치즈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아시아의 경제에 대해 다루어보았는데요. 오늘은 아프리카의 경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제는 인적 자원, 무역, 그리고 산업으로 구성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소득을 올렸음에도, 2003년 국제 연합 인간 개발보고서에서는 조사된 175개국 중 25개 아프리카 국가가 가장 낮은 비율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로 아프리카의 고통스러운 역사적 배경 때문입니다. 20세기 중반부터 냉전, 부패, 독재 등이 아프리카의 가난한 경제 상태를 지속시켰습니다.
아프리카의 역사
15세기 유럽과 접촉하면서 아프리카 경제는 변화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17세기에서 18세기에는 노예무역의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19세기에는 산업혁명으로 진보된 유럽 각국이 아프리카를 원료 획득과 제품 판매 시장으로 삼아 19세기말에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이 식민지화되었습니다. 식민지 시기에는 유럽인들의 토지 수탈과 무역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아프리카 경제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완전히 흡수되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자연환경이 열악해 오랫동안 '열대 대륙' 또는 '암흑대륙'으로 불려 왔습니다. 산업 발달은 나일강 유역, 기니만 연안, 남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세계적으로 뒤처졌습니다. 북부 아프리카에서는 밀, 담배, 면화, 감자 등의 농업이, 중부와 남부에서는 금, 금강석, 우라늄 등의 광업이 주된 경제 활동입니다. 이 외에도 양모와 타조 털 축산업이 이루어지며 고무, 팜유, 카카오, 상아 등이 생산됩니다. 아프리카의 경제 활동은 대체로 원시적인 생산기술에 기반해 자연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1960년대에서 1980년대에 독립을 이룬 후 공업과 농업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장기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했지만, 아프리카의 경제 개발 수준은 아시아나 라틴아메리카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농업 생산성은 저조해 1인당 식량 생산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경제는 자급자족형 농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중요한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개발은 외국 자본과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공업 수준도 낮아 세계 경제 변동에 매우 취약한 상태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구조를 살펴보면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짐바브웨, 케냐, 알제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같은 유럽인 입식 농업형, 콩고 민주 공화국과 잠비아 같은 광산 자원 개발형, 나이지리아, 가나, 세네갈처럼 열대 농산물을 수출하는 소농 생산형 경제입니다. 이들 경제 유형은 주로 한정된 수출 품목에 의존하며, 생활필수품은 수입에 의존하는 단일 경작형 식민지 경제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농업과 목축
자연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아프리카에서는 열대우림 기후 지역인 중부 아프리카의 광대한 지역에서 여전히 화전 농업과 하트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북부와 남부 사바나 지역에서는 플랜테이션을 통해 면화, 담배, 밀, 감자, 쌀, 포도 등이 재배됩니다. 남부 아프리카는 세계 3대 목양지 중 하나로, 양모와 타조 털이 많이 생산됩니다. 목축업은 주로 북부 지방에서 양과 산양, 남부 지방에서 소와 타조 등이 사육되며, 상아도 많이 생산됩니다.
광업
아프리카는 다이아몬드, 금, 우라늄, 크롬, 망간, 구리, 코발트, 석유 등 다양한 광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은 전 세계 생산량의 74%를 차지하는데, 그 대부분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생산되며, 다이아몬드는 세계 생산량의 3/4이 아프리카에서 나옵니다. 구리는 잠비아, 콩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많이 채굴되며, 코발트는 콩고에서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나옵니다. 우라늄 또한 세계 생산량의 1/3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됩니다. 이와 같은 광물 자원의 개발은 과거 식민지 시대에는 식민지국의 자본과 기술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독립 이후에는 외국 자본과 기술 협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업
아프리카의 공업은 아직 미약한 상태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과 더불어 경제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업 개발은 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사하라 이남 지역의 주요 공업은 수입 대체 소비재 공업과 농산물, 광산물의 1차 가공업에 그치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 동안 공업 개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독립 이후 공업화 정책이 추진되었지만 국내 시장 수요가 적어 대부분 소규모 공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현재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가나, 세네갈 등지에서는 의류, 섬유, 음료, 담배, 시멘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전자 제품의 조립 생산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경제와 국유화
사회주의 경제 정책을 채택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면적인 국유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는 전면적인 국유화를 추진했으며, 잠비아, 콩고, 가나, 기니 등에서도 대규모 광업의 국유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나이지리아도 석유 산업을 국유화하며 경제 주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지역 경제 통합
1970년대 아프리카 내 지역 무역 비율은 약 4.2%로, 아시아나 라틴아메리카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아프리카는 독립 후 동아프리카 공동체(EAC),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WAS), 중앙아프리카 관세 경제동맹(UDEAC) 등 지역 통합 계획을 추진했으나, 실제적인 경제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현재 각국은 아프리카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ECA)와 아프리카 개발은행을 통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 경제학에 관하여 - 2. 세계화와 국제 금융 (2) | 2024.10.09 |
---|---|
국제 경제학에 관하여 - 1. 국제 무역 (3) | 2024.10.09 |
대륙별 경제 - 아시아 (9) | 2024.10.09 |
미시경제학에 관하여 (1) | 2024.10.08 |
거시경제학에 관한 새로운 사실 (10) | 2024.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