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경제 - 아시아

안녕하세요. 콘치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특히 아시아에 거주하는 만큼, 아시아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는 46개의 나라와 약 40억 명의 인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이와 별도로 6개국이 더 있으나, 이들은 경제적 또는 정치적으로 다른 대륙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아시아의 경제는 국가마다 매우 다양하며, 같은 국가 내에서도 큰 경제적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는 아시아가 문화, 환경, 역사, 그리고 정부 체계에 있어 매우 방대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명목 GDP 기준으로 본다면, 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들은 일본, 중국,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이란입니다. 이 중 일본은 명목 GDP에서 세계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빈곤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구매력 평가(PPP) 기준으로 보면, 중국은 아시아에서 1위이며, 세계적으로는 2위에 위치합니다. 그 뒤를 이어 일본과 인도가 각각 세계 3위와 4위에 올라와 있으며, 이는 아시아가 경제적 측면에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륙별 경제 - (1) 아시아

아시아 경제의 도전과 기회

 오늘날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플레이션, 미·일과의 무역 마찰, 환경 문제, 새로운 경제권 형성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 꼽힙니다. 1990년대 초 아시아 경제의 주요 특징은 경제 성장률의 둔화와 인플레이션의 상승입니다. 이는 1980년대 후반 저인플레이션 속에서 이뤄졌던 고성장 시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악화한 상황이었습니다.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은 1980년대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나, 1990년대 들어서는 성장률이 둔화하였고, 그동안 감춰져 있던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이 점차 드러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그럼 나라별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

일본은 민주주의 경제 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통화는 엔(円)을 사용합니다. 일본은 명목 GDP 기준으로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며, 그 경제 동향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미국이 정보통신 산업을 주도하면서 일본의 경제적 영향력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일본의 금융계는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불량 채권화가 가속화되었고, 이에 따라 일본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은 여전히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에서 세계 GDP의 약 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인당 총생산으로 보면 일본은 OECD 회원국 중 18위에 해당합니다.

일본은 천연자원이 부족하여 대부분의 산업용 원자재와 소비재를 수입합니다. 1980년 기준으로 화력발전이 전체 전력 생산의 약 67%를 차지하며, 이는 현재까지도 중요한 전력 생산 방식입니다. 일본의 주요 산업으로는 자동차 산업, 기계 산업, 전자 산업, 화학 산업, 에너지 산업이 있습니다. 농업에서는 주로 쌀과 원예, 축산업이 발달했으나, 일본은 여전히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어업에서는 세계 제2의 어획량을 기록하며, 물고기 소비량은 세계 1위입니다. 서비스업은 일본 GDP의 약 3/4을 차지하지만, 그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자동차, 철강, 전자 제품이 있으며, 주요 수입 품목은 석유입니다. 미국은 일본의 최대 교역 대상국입니다.

일본의 교통은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육상, 해상, 항공 교통 모두 활발하게 운영되며, 하천 교통은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가 여객과 화물 수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철도, 항공, 해상 수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중국

중국은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정책 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중국은 이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세계 경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3년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중국은 그 해에 535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직접 투자 수입국이 되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인구와 강력한 경제력 덕분에 중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발전 뒤에는 상당한 사회적 격차가 존재합니다. 도시 지역과 연안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농민은 여전히 극빈층에 속하며, 이는 빈부 격차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혁 개방 이후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이 문제는 중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정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중국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약 8.5%로 예상하며, 인도 또한 6.3%로 예측됩니다.

3. 인도

인도는 경제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지만, 풍부한 인력과 잘 정비된 행정조직, 양호한 교통·통신망 등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개발도상국과는 차별화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947년 독립 이후 인도는 공업화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현재 인도는 세계 20대 공업국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 부문에서는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출량은 세계 무역량의 1%를 밑돌고 있습니다.

인도 사회에서는 소수의 지배 계층이 매우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대다수의 인구는 여전히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소득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는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인구 증가로 인해 실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 또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른 대륙인 아프리카의 경제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